제주도 오름 투어 아이와 함께 해도 될만한 쉬운 오름 10곳 소개
1. 도두봉
공항에서 가깝고 너무 오르기 쉬운 오름입니다.!. 정상에 키세스존이라는 이제 너무 유명해져버린, 포토존이 있어, 오름으로서의 가치가 희석되는 부분이 있는데, ㅎㅎ 어쨌든, 오르기도 편하고, 정상에서 보는 바다뷰와, 제주공항 활주로뷰, 한라산 뷰까지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곳이랍니다.!!
** 도두봉 근처 가볼만한 곳 :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
이름난 포토존이랍니다. 도두봉 키세스존과, 이곳 무지개 해안도로, 그리고 카페 그라나다 비행기뷰로 해서 도두동이 아주 제주여행 핫플레이스가 되었거든요
2. 1년 내낸 제주도 핫플레이스 함덕 해수욕장을 한눈에 서우봉 둘레길
엄밀히 서우봉 둘레길은 서우봉이라는 오름을 오르는 길은 아닙니다.! 서우봉을 향해 오르다가, 정자가 나오면, 오르쪽 오르막은, 서우봉 정상가는길, 왼편 으로는 둘레길 가는길인데, 서우봉 정상뷰가 그렇게 뛰어나질 않은데다가, 상대적으로, 이 서우봉 둘레길의 뷰가 너무나 좋기 때문에 제주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이 서우봉 둘레길을 추천드립니다.
사시사철, 날씨가 궂으나 좋으나, 이곳의 뷰는 환상적입니다.!!
둘레길 언덕에 거의 항상 말이 나와있습니다. 말을 너무 귀찮게 하지 않는 수준에서 말과 함께 찍는 사진도 제주여행에서 빼놓으면 서운하죠^^
3. 피크닉 스냅 포인트로 소문난 아부오름
정상까지 오르기에 오늘 소개 해드리는 오름중 가장 짧은 오름일겁니다. 시간과 거리는 짧으나, 그래도 경사는 좀 있는 편이라, 아주 조금만 헥헥거리는 아이를 달래서 올라가면, 이제 시원한 풍경의 정상 분화구 둘레길만 남았답니다.^^
올라가서 보통 오른쪽으로 돌아서 한바퀴 마무리 되는데, 마무리 되는 시점, 바꿔 말해 올라가자 마자 아부오름의 왼편으로 바로 꺾으면, 살짝 넓은 잔디밭 초지가 나옵니다. 경사가 살짝 진 그곳에서 피크닉 용품을 세팅해서, 사진찍는게 유행이었답니다.!! 현재도 아부오름은, 제주동쪽 여행에서 빠지지 않은 핫한 플레이스랍니다.
4. 다랑쉬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사람없고, 조용하지만, 개인적으로 꼽는 원픽오름 '아끈다랑쉬 오름'
제주에 368개 정도의 오름이 있다고 알려져있고, 그중에 100군데 정도 다녀봐서, 제주오름중 최고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제가 가본 100여군데의 오름중에는 누군가, 한곳만 가볼오름 소개해 달라고 하면, 단연 아끈다랑쉬오름입니다. 가을 억새에 파묻혀 분화구 한바퀴 도는 건 그중에서도 백미라고 할수 있지만, 사계절 내내 아끈다랑쉬에서의 사방 풍경은 감동 그자체랍니다.! 오르는길이 살짝 미끄럽긴 하지만, 길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 좋은 오름이랍니다.
최근에는 아끈다랑쉬 초입에 메밀밭이 한창이었답니다.!! 먼바다와 아끈다랑쉬오름 과 함께 하는 메밀밭은 환상 그자체에요~~
5. 절물휴양림 가는길, 노루생태관찰원에서 꼭 가볼만한 오름 '거친오름'
이름은 거칠지만, 거칠지 않고, 오르기 정말 온화한 오름입니다.!! 아이들과 노루생태관찰원에서 노루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산책 하면서 살살 걷다보면, 작은 연못나오고, 거기서, 살짝 올라가면 정자 나오고, 거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실제 걷는 구간이 짧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아이와 쉬면서, 볼만한것들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이렇게 아이와 함께 오르기 좋은 오름이 또 없답니다.^^
늘 관리가 잘 되어있는 오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만한 오름을 고를때 중요한것 중 하나가 제대로 관리되어있지 않으면, 진드기는 물론, 가시 덤불도 많은 것이 또 오름인지라, 이렇게 관리가 잘된 오름이 아이들과 함께 하기는 그만인 오름인거죠^^
6. 몇안되는 차로 정상가는 오름 표선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매오름'
제주에서 표선 부근은 그다지 갈만한 오름이 많이 없는데, 그중 이 매오름은, 특히 노약자가 있다면 꼭 추천드릴만한 오름입니다. 주차를 하고, 5분 안쪽으로 정상을 오를수 있는 오름이고, 정상뷰가 뭔가 엄지척이거나, 특색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멀리 표선해수욕장을 볼수 있는 희귀한 오름이랍니다.
정사뷰가 시원한 맛은 있어요!!
7. 정상에서 훌라후프 하는 동네분들의 뒷동산 '베릿내오름'
별이 내린다 하여 베릿내 오름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이름만큼 걷기에 운치있고, 정상에서 보는 한라산뷰가 인상적입니다.!! 정상에는 항상 몇개의 훌라후프가 있는데, 가족끼리 훌라후프 한게임 하는것도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합니다. ㅎㅎ
베릿내오름은 정상가는 길이 두개 있습니다. 1번은바닷가쪽에서 긴 계단을 오르는 방식이고, 2번은 그 반대편으로 오르는 방식인데, 재미는 바닷가쪽이 있지만, 난이도는 그 반대편이 훨씬 낮기 때문에, 아이나 노약자가 함께 하는 제주여행이라면, 그 반대편으로 들어가시기 바래요
8. 몇안되는 차로 가는 오름, 그리고 제주에서 손꼽히는 일몰이 아름다운 오름 '군산오름'
허나 흑흑 최근에 다녀오질 못했어요 흑... 게다가 예전에 찍은 사진도, 정말 힘들게 버스타고 올라간 사진인지라. 지쳐있어서 사진도 얼마 없더라구요. 조만간 날좋을때 다녀와야겠습니다.
윗사진이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 여길 걸어올라면 버스도 잘 다니질 않고, 정류장에서 올라가는 길이 재미도 없고,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요즘 사람이 많아서, 주차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조금 승질 내려놓고, 천천히 차로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9. 올레 10코스 송악산과 함께 꼭 빠뜨리면 서운한 오름 '셋알오름'
송악산은 제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오름일겁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평지 걷듯이 가볍게 한바퀴 도는 코스가 워낙 유명한지라, 게다가 관광지 자체가 산방산이랑 같이 묶여 있어서, 산방산 사계해안 송악산 라인은,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라인일거에요!!! 꽤 오래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명맥을 유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느거죠잉
뭐 그 이유는 한번 다녀오시면, 충분히 공감할겁니다.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어요. ㅎㅎ
그에비애 송악산에서 올레 10코스로 주욱 이어져 있는 셋알오름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그리고 꼭 알리고 싶은 오름중 하나랍니다.!! 오름 자체는 오름을 오른다기보다는 작은 언덕, 그것도 아주 경사가 낮은 하지만, 정상이 있나 싶을 정도의 오름이에요!!
오름 정상이라고 할만한 곳에서는 일제시대의 잔재인 고사포 진지가 남아있고, 가는길에는 진지동굴도 있어, 어느정도 나이있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이야기 꺼리가 참 많을수 있는 곳이랍니다. 꼭 역사적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 셋알오름을 거쳐, 섯알오름, 그리고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 까지 이어지는 길은 , 꼭 한번 걸어볼만한 그런 길이랍니다.
10. 오늘의 마지막 오름은, 최근에 점점 핫한 플레이스가 되어가는 듯한 제주서쪽오름 '문도지 오름'
첫눈에 반한 오름입니다.! 올라가는 난이도에 비해서 정상에서 펼쳐지는 뷰가 지루할 틈이 없어요! 상명리 농장에 꽂혀진, 7개의 풍력발전기도 재미있고, 먼 바다로 펼쳐진, 차귀도 쪽 뷰와, 비양도 쪽 뷰는 정말 시원하게 펼쳐져 있답니다. 게다가 한라산쪽으로 정말 유티크하게 뷰가 펼쳐지고, 결정적으로, 일몰때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풍경은 할말을 잃게 합니다.
시간 잘 맞으면 정상에서 대여섯마리의 말을 만날수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절대 말 뒤로 가지 말것, 그리고 말도 물수 있기 때문에 자극하지말것,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꼭 한번 정도 주의를 주시기 바래요
이상으로 제주여행, 제주도 아이와 갈만한 오름 10선 글을 마칩니다.! 머리속에는 늘 그득그득 차있건만, 이걸 또 글로 풀어내는 문제는 다른 문제인지라,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 아무쪼록 이 글이 제주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현재 운영중인, 티스토리 블로고,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제주날씨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제주여행에 대한 가려움을 긁어줄 http://funjeju.com
에 동시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