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G 견제용으로 삼성에서 야심(?)차게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을 던져버리고 안드로이드를 탑재해서 과감히 anycall 로고도 빼버렸죠.. 노이즈 마케팅인지, 업무적 착오인지, 순진하게 고객들이 속아 넘어가리라고 생각해서인지 CPU 클럭 까지 속이는 만행까지 벌여놔서, 이미 이름이야 어느정도 알려진 셈이죠..
전시회(?) 출시를 알리는 자리에서는 커다랗게 800메가헤르쯔라고 명시해놓고, 뒤늦은 해명에는 최적화 하다보니 700대가 적당하답니다. 속인것이 아니라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그랬답니다.
옴니아2와 아이폰의 초반 대결구도를 기억하시나요? 삼성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온갖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말도 안되는 하드웨어 비교까지 해대면서, 아이폰과 당당히 맞서보겠노라 선언을 했었죠. 한동안 옴니아2와 아이폰의 유치하기까지 한 대결구도는 이제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아이폰의 완승으로 결론이 날듯 합니다.
CPU 클럭수가 높다고 해서 하드웨어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언플의 핵심이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떠나서, 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만족도는 극과극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아이폰의 경우에는 예비 수요자들이 조바심을 내며 4세대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고 옴니아2 유저들은 남은 2년 어떻게 버티고 아이폰을 넘어갈까 아니면 손해를 보더라도 버리는 셈 치고 아이폰으로 넘어가 버릴까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댓글 알바까지 두어서, 유치한 대결을 할려고 했을까요.--옴니아2가 아니 갤럭시가 아니 삼성이 결코 단기간에 아이폰을 애플을 상대할수 없는 이유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만들어진 완성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기본 운영체제, 다양한 어플, 게임들을 깔아보고 실행해보면, 옴니아 2가 하드웨어적 사양이 떨어진다던지 하는 느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운영하는 구조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전반적인 속도가 늦어지고, 여러 버그 및 멈춤 현상등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이런것들은 하루아침에 따라잡을수 없는 겁니다. 바다라는 야심찬 독자적 운영체제가, 여전히 기약없는 듯한 느낌이 드는것도 같은 맥락이겠죠..
개인적으로 옴니아2 어플들도 많이 포스팅하고, 여전히 옴니아2를 선택한것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가지게 되는 삼성과 삼성 마케팅의 허상. 그리고 그 허상에 속아서 눈물흘리는 고객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옴니아2를 위한 거의 첫번째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옴니아2는 DMB 시청, 멜론 평생 무료 이정도 메리트 말고는 옴니아2를 선택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겁니다.
옴니아2만 보고 신뢰가 무너진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대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인식해서 벌여온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수 있습니다. 광고할때는 마치 모든것들을 다 해결해주고 문제없을 것같이 떠들어대지만, 불과 1년도 안되어서, 그런 신뢰관계는 무너지고, 고객은 고객대로 너무나 친절해서 정신병 걸리시는 고객상담원 분들에게만 소리 질러대고, 상담원 분들은 중간에 끼어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들어가며, 수습하기 바쁘고, 상황을 연출한 기업은, 또다른 속임수 제품을 개발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거죠, 팔고나면 끝이라는 인식이 너무나도 깊게 뿌리박혀 있는 겁니다.
위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보증수리 기간 비교입니다.
아이폰 4G가 6월경에 출시를 한다고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요, 삼성이 갤럭시로 먼저 시장을 노리고 있는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사거나 교체하기를 원하는 유저분들의 그릇된 선택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