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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숨골'에 들이닥친 양돈농가 축산폐수

안달레 2017.09.10 01:00

제주도 '숨골'에 들이닥친 양돈농가 축산폐수

 

숨골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살펴보면

숨구멍이라고 하죠.

숨쉬는 구멍

제주숨골-거문오름의 숨골 <출처 http://castpd.blog.me>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에서 지하수는

목숨과도 같은 민물이었을지 모릅니다.

비가 내리고 그 비가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를 숨골이라고 부릅니다.

 

제주 삼다수도 결국 오랜시간동안

비가 숨골을 통해 다양한 정화작용을 거치면서 지하수화 한것이라고 볼수 있는것이죠..

 

그렇게 중요한 제주도 숨골에

양돈농가 축산폐수가 스며 들어갔습니다.

 

아니 스며들어갔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습니다.

이건 대놓고 가져다 부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릴듯 합니다.

 

 

처음에 이 숨골로 들어가는 폐수들이 우연히 발견되었을때,

폐수를 추척해가며 양돈축산농가쪽일것이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의도적으로 반복해서 어마어마한 양의 축산폐수를

쏟아부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발각된 4개의 농가들은 검찰로 송치되었는데

이것이 비단 4개농가들만의 문제겠는가 의심의 시선이 있는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효리의 민박을 통해 유명한 금오름을 다음맵등의 지도를 통해 찾아보면

금오름을 중심으로 금악리와 상명리등의 지명을 볼수 있습니다.

 

 

 

이 지명들을 중심으로 지도를 서서히 키워나가면

제주도 전반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기다란 파란 지붕들을 쉽사리 보게 되는데

이것들이 대부분 양돈농가입니다.

 

 

 

이 동네는 제주도 부동산 열풍이 초창기에 불었을때

금오름을 중심으로 지역명만 듣고 위치를 대략적으로 볼때는

한없이 좋아 보이는 동네이지요

하지만 막상 동네에 들어서면

양돈농가의 악취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금오름을 오를기회가 있다면

정상에 올라 분화구를 한바퀴 돌다보면

이동네를 쭈욱 훑어볼수가 있는데

그만큼 많은 양돈농가에서 어떤식으로 그동안 축산폐수를 처리해왔는지

신뢰에 대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듯 싶습니다.

 

 

삼다수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굳건히 성장해주었지만

실제 제주도민들은 삼다수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다지 곱지가 않습니다.

삼다수가 어떤식으로 얼마나 많은 양으로 뽑아지는지에 대한 정보도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몇년 큰 가뭄에 단수조치도 나오는 상황에

지하수는 펑펑 뽑아내서 육지로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 언뜻생각하기에는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죠..

 

 

 

 

 

제주 지하의 구조가 어떠하고 그안에서 지하수의 흐름이 어떠할지는 당연히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간 삼다수가 가지고 있던 깨끗한 이미지면에서

이번 숨골 축산폐수 사건으로 어느정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다수는 판권경쟁이 치열한데

이번에도 광동제약이 가져갔습니다.

한때 농심에서 판권을 가진적이 있었고,

그것이 광동제약으로 넘어간것이 언젠가 부터입니다.

농심은 대신 백산수라는 자체브랜드의 생수를 생산하기 시작했지요..

 

철옹성 같았던 삼다수 브랜드를 농심입장에서는 깎아내릴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지도 모를일입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주도 지하수 관리 및 감시 전체적인 정책에 대한 부분이

강화되고 제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원희룡 도지사가

그간 조용하게 있는듯 없는듯 정책을 펼쳐오다

근자에 몇가지 이슈로 도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는데

 

첫째가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이요

 

둘때가 대중교통 개편 정책 ( 대중교통 중앙차로제 등)입니다.

 

 

이미 이 두가지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시끄러운 상황이었는데,

하나가 더 늘어난 셈입니다.

원희룡 도지사의 잘못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사후처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귀추가 주목될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어쨌든 기회가 되면 위에 언급한 두개의 이슈도 각각의 글로서 다룰예정인데

아무쪼록 전형적 탁상행정이 아닌

시민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책들로 이끌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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