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되었던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대해서 어떤 행사인지 모르고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네티즌들이, 그 날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다가 밝힌 내용인데요..
모르고 참석을 한다해도, 한나라의 국회의원이 금쪽같은 시간 쪼개서 참석하는 행사의 내용을 모른다는 것이 한심할 노릇인데, 그녀가 행사의 성격을 몰랐다는 것 자체가 거짓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 나경원 의원에 분노했던 국민들이라면 아래 동영상을 보지 못했을리 없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자위대 참석 동영상
1분 20초 쯤 보면 리포터의 질문에 "자위대~~" 말을 흐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자위대에서 뭘 하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자위대와 관련된 행사라는 것 알고 온 것이죠.
자기 눈을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진답니까?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입을 열긴 열었는데 너무 네티즌들을, 바보로 여긴것 같습니다.
논란이 한참일때 조금만 귀기울여서 네티즌들의 의견을 보았다면 위 동영상을 못보았을리 만무할터인데.. 트위터에 밝힌 글을 보시죠
나경원 의원이 말하길
그녀는 또 이어서
" 그 이유는 이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변명처럼 보일까 우려가 되기도 했고, 행사 내용을 미처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트위터에 속 쉬원하게 얘기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렇게 다시 한번 글을 드립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행사장 밖에는 위안부 할머님들과 시민단체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눈이 달린이상 못보지 않았을텐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나경원의원 도대체가 답이 없습니다.
더 한심한건 국민들을 이렇게 우습게 아는 이 정치인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려고 한다는 것이죠.. 한나라당은 참 좋겠습니다. 어찌 나오는 면면 마다 국민들에게 욕먹는 인물들을 내세울수 있는지. 그것도 참 능력입니다.
며칠전에 위안부 할머님 한분이 또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제 남은 분은 68명.. 아직도 일본은 반성하지 않고 있고, 정부는 이렇다할 대책을 세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일본이나, 이땅에 친일파들은 위안부 할머님들이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망언은 선거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하지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겨냥한 망언들은, 일본의 보수층을 집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군국보수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그들이 일으킨 살육전쟁에 대해서 반성은 커녕 자랑스러운 역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위대는 일본 군국주의 부활의 첨병입니다. 일본 보수층은 끊임없이 자위대를 공격형 군대로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이는 곧 우리나라의 위기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그런곳에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참석해서 축하해준다.... 나라를 버리는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퍽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