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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한 단상

강호동이 뼛속까지 사랑받지는 못하는 이유...

연일 강호동이 뉴스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1박 2일 종영에 대한 책임. 연관된 종편행.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탈세로 인한 추징금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강호동이 국민들에게 유재석에 비해 뼛속까지 사랑받지는 못하는 이유가 돈에 대한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근 몇년동안 1인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1박 2일의 강호동과 무한도전의 유재석,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의 대표 MC들이지만, 유재석에 비해 강호동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무언가 얇아 보입니다. 전 그 이유를 크게 이슈화되지는 않았지만, 강호동의 '돈벌이' 행보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 1박 2일에서는 재래시장을 현실에서는 대형마트를


1박 2일이 어떻게 국민예능으로 만들어졌고, 그 바탕에 깔린, 1박 2일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의 기저에 깔린, 정서를 생각한다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못내 서운한것이 사실입니다.
연예인들의 이미지라는 것이 꼭 현실에 함께 실천되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형마트 광고를 강호동 단독이 아닌 1박 2일 컨셉으로 진행했다는 것이 더더욱, 서운했을 것입니다. 강호동 개인에 대한 감정은 아니지만, 1박 2일 하면 강호동이기 때문에 가능한 문제일 겁니다.

- 강호동이 현재 진행하는 프랜차이즈

전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자본주의에서 돈버는데 있어서 문제될것 없다하면 더 소모적으로 대꾸하지는 않겠지만, 방송관련 쪽으로 돈을 벌만큼 벌었고, 제가 알기로는 고기체인점으로도 승승장구를 달리던 그가 소시민의 대표적음식인 분식체인점까지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강호동에 대한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http://marketing360.tistory.com/ 오늘아침에 mrbrand 님의 블로그에 올려진 빵집에 대한 향수처럼. 단순한 향수를 넘어, 이젠 시장 곳곳을 침략한 거대 자본들로 인해 설자리를 잃은 많은 서민들의 아픔이 느껴지기 때문에

그가 어떤 사람들의 돈을 넘보는 가를 알기 때문에 강호동에 대해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 그리고 탈세

돈 어느정도 버는 사람들은 대부분 세무사를 고용한다던지, 담당 세무사무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합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낼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여러 기교들이 있습니다. 강호동 처럼, 비용을 더 부풀리기 위해서, 흔히 말하는 자료들을 돈을 주고라도 사오고, 어떤식으로던 매출을 줄이기 위해서, 매출 자료를 속이기도 하고.... 세무조사라는 것은, 형식적으로 꾸준히 매입매출을 접수받고, 거기서 발생하는 세금을 추징하다가, 뭔가 이상하다. 냄새가 난다. (이번 경우 강호동 처럼. 작년에 비해서 엄청난 수익이 늘어났을거라는 상식선에서의 추정이 가능함에도 오히려 수입이 적어졌다라고 신고한 경우) 하면 세무소에서 기본 서류 이외에 기본 서류를 증빙하는 세세한 세류까지 다 일일이 검토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 비단 강호동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그럼에도 강호동이기 때문에 더 이슈화가 되고 충격이 큰것은 2011년 그가 대한민국에서 지니고 있는 입지도 있겠지만, 위와 같이 조금씩 축척되어온 연계에너지와도 분명히 관련이 있을것이라 보여집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삽니다. 그 이미지는 가공되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그 가공이라는 것 내면에 본질이 실에 어떤 철학에서 바탕이 되어졌느냐는 크게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유재석도 강호동도 일반인들이 그 본질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그 본질을 간접적으로 그 철학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스쳐지나가는 듯한 하나하나의 행동이 누군가를 무언가를 알아볼수 있는 척도가 될수는 있을 겁니다.

종편행을 앞둔 강호동에게 생각보다 큰 악재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강호동을 무너뜨릴 만큼은 아닐겁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보여진 힌트.. 그의 철학이, 그의 본질이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비호감으로 축적된다면, 얼마안가 지금의 우호적인 분위기는 분명히 역전될것입니다.

강호동 스스로가 그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헤아리기 시작한다면, 국민들은 오랜동안 강호동 세글자 이름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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