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아래 기간은 호박고구마 기준인데요^^.. 밤고구마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출하시작이 한달정도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고구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고구마 가격의 추이를 잘 알고 계시겠죠?

고구마가 한창 출하되는 시기는 10월 초부터입니다. 이때부터 11월 중하순 까지 고구마 가격은 바닥을 찍고
12월 부터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8-9월에 정점을 찍게 됩니다.
물론 과일 같은 것도 제철이 아니면 비싼 건 똑같지만,
과일같은 것들이 저온창고 형식의 뚜렷한 저장방식이 있는 반면.
고구마는 한겨울에도 따뜻한 온도를 맞춰줘야 하는데 그에 대한 해법이 녹녹치 않습니다.^^ 
하나하나 풀어볼까요?^^


1. 온도를 높여줘야 합니다.

고구마는 10도를 기준으로 그 이하에서는 서서히 썩어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고로 저장을 하기 위해서는 10도 이상되는 환경을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죠..
예전 시골풍경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고구마를 수확하고 겨울에는 아랫목에 고구마가 이불속에 놓여져 있었던것을요..

그것은 고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고구마의 속성과 고온에서 더 단맛이 강해지는 고구마의 숙성이 경험에 의해서 이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이런 한겨울에도 온도를 맞춰줘야 하는 고구마의 특성 때문에. 어떤곳은 기름값 최소한 전기세라도 지출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지요

2. 썩는걸 100프로 방지 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온도를 맞춰준다고 해도, 아무리 초기에 큐어링숙성을 해준다해도 , 어쩔수 없이 썩는 녀석들이 생기게 됩니다. 시골 고구마 창고 주변에 가보면 썩은 고구마들을 밭에 뿌리거나 버린것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지요..
배송을 시작할때 물건을 포장하는데도. 하루 반나절 영하의 날씨에 썩는것이 민감한 고구마 녀석들입니다.

3. 수분 감량이 이루어집니다.

인터넷으로 농산물 쇼핑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수분감량이라는 단어와 이 때문에 감정상하신 일들도 몇번 경험해 보셨을수도 있겠습니다.
생물이라는 건 말그대로 살아있다는 것이죠, 호흡도 하고, 수분을 머금고 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나쁘게 말해서 시간이 흐리고 이 생물들이 죽어가는 과정은 수분의 함량이 점점 줄어드는 과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최대 20프로까지 수분감량이 이루어진다는 보고 결과도 나오기도 합니다.
결국 판매시간이 길어지면서 이 손실을 보전받기 위해서 가격상승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4. 요컨데 고구마 유통의 승부는 저장의 승부라고 합니다. 해남으로 대표되는 전라도 지역에서는 체계화된 보관창고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이쪽에서는 과거 생강굴을 활용하고 변형된 방식으로 저장방식이 발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기술이 최적화 되어야 그나마 적은 가격상승폭으로 고구마를 드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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