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이승기의 휴게소 미션 왜 시간에 차이가 날까?


출처 : http://pann.nate.com/b200685473

흥미로운 포스팅을 발견했습니다. 이 동영상의 요지는
지난번 휴게소 이승기 미션때 측정된 시간이 조작이라는 겁니다.
아니 뭐 이런것까지 들춰낼수가 있지 하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기왕지사 새롭게 알게된 사실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자니. 조금은 찝찝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저 또한 핸드폰의 스톱워치를 통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대략 10초가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더욱이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은
화면 상단에 보여지던 타이머가 막판에는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지금 방송을 보면서 의아한것은 MC몽과 김C의 미션에는 아예 자막 타이머가 등장을 하지 않네요.^^.. 이또한 쓸데없이 궁금합니다. ㅎㅎ)

실수일까요? 아니면 극적효과를 위한 연출일까요?^^
이 내용은 충분히 '패밀리가 떳다'의 참돔연출논란과 견줄만한 논란거리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박 2일'은 리얼을 표방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이며 최고봉에 서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큰 논란거리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이때쯤 자막 타이머가 사라집니다.
정확히는 사라질때 자막 타이머는 4분 26초입니다.
 
 자막 타이머가 사라지고 딱 한번의 화면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이때도 은지원의 음성이 이어지기에 시간의 연속성은 이어집니다.
 
 타이머가 사라진 4분 26초 장면부터 최종적으로 도착하기 까지 23초가 걸린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충 해봐도 알겠지만. 못해도 30초가 넘습니다.

연출이 없다는 것 즉 리얼을 표방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가운데에서 방송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수 있는 극적인 장면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겠죠..
타이머까지 동원해서 실제상황을 중계하는 것은 이러한 극적인 장면을 더욱 배가 시키기 위한
기법중 하나일텐데..
리얼을 표방하고 당연히 실제 상황을 본다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을 방송욕심에 속이게 된것이라면.
한번의 실수라도 꽤나 큰 실망감을 가질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시간을 자막에 넣고, 세세하게 연출해 내기 위해서는 시간을 몇번이고 체크해봤을 텐데, 쉽게 납득이 안가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미천한 블로그이기에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고,
직접적으로 제작진에게 의문을 제기 해보고 싶은 생각까지는 없지만서도..
혹여나 제작진 누구라도 스쳐 이 내용을 지나간다면..
실수라면 좀더 세밀함을, 고의라면 조금은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바램은 저나 출처의 블로거가 실수했거나 방송의이해도가 떨어져서 잘못 생각한것이길
가장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쩝.

마지막으로 포스팅 하기 전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 몇번이고
시간 체크를 다시 해봤습니다.(토요일 오전에 할일도 마땅히 없고 해서)
그런데 재밌는 사실이 하나 밝혀졌습니다.
자막 타이머와 실제 타이머가 정말 동일하게 눌러진것이라면 조작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자막 타이머를 기준으로 그때부터 실제로 시간을 제면 이승기가 도착하는 시간은
4분 58초 정도 됩니다. 즉 기준시간 5분에 1-2초가 남게되는 더욱 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이죠..

한가지 변수를 더 둘수도 있습니다.
자막 타이머가 이승기가 출발한지 30여초만에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여기서 실제 타이머와 10초정도의 오차가 생길수 있는지는 편집구간이 몇군데 보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하나 분명한건 자막 타이머와 실제 타이머 간에 10초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정체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