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사람들의 뇌리에는 잊혀졌겠지만.
사실 이런식의 집단 화재 사망사고는 심심치 않게 일어났었다.
얼핏 기억 나는것 만해도
신림동에서 화재사고가 났었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분들이 감금되어있던 곳에서도 큰 인명피해가 있었고,
노래방 화재는 부지기수..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경찰청이나 소방당국에서 하던 인터뷰 내용도 이젠 외울 지경이다.
답답하기 그지 없다. 죽은 영혼들에게 부끄럽기 그지 없다.
이번 사건은 일본까지 결부가 되다보니.
정부로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쪽팔일 일이다.
매번 일본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에
소소한 것에도 일희일비 하던 우리 아니었던가.
기본을 가장 중요시 하는 일본과
결과만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이번 사건에 대한 브리핑도 안봐도 훤할 내용이지만.
또다시 뭔갈 강화하고, 감시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또 며칠 지나지 않아
인력이 없다는 볼멘소리를 하는 공무원들의 인터뷰가 나올것이고..
역시나 이런문제가 구조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큰 판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에
또다시 좌절할테고..
바뀔게 뻔히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
움직일수 없는 현실에 더욱더 뻔뻔하게 부끄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