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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한 단상

위키리크스 이상득 왈 "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걱정할 필요없다.

1. 2008년 5월 29일 내용 주한미대사관 외교전문에 실린 내용입니다.
"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 친일이니 걱정할 필요없다."
영어를 잘 모르는데 to the core라는 의미가 뼛속까지라고 하는 뜻이라니..
덕분에 좋은 영어 표현 배우게 됩니다.


도대체 이명박 대통령 머릿속에 자리잡은 미국과 일본의 존재는 어느정도이길래.
뼛속까지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뭐 사실 대놓고 표현하지 않아도, 그의 성향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그리 보여줬었지만,
친형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친히 검증까지 해준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당황스럽습니다.

2. 이상득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08년 5월 29일 소고기 협상에 관련한 내용에서는
"반쇠고기 정서가 반미정서로 변할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일단 미국산 쇠고기가 상점에 깔리기만 하면 시위국면은 가라앉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당시에 촛불을 꺼뜨리기 위해서 거짓말하고, 실제 이상득은, 아무리 니들이 발악해봤자. 시장에 깔리기 시작하면 니들이 안사먹고 베겨?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겠지요..


3. BBK에 관련된 내용도 보입니다. 2007년 10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측이,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에서 복역중이던, 김경준의 송환을 미뤄달라고 요청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것을 비춰보면, 무언가 감추려고 했던 것이 분명 있지 않겠느냐를 유추하게 합니다.
면담을 진행했던 유종하 전 외무장관 당시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라크 파병을 확대하겠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4. 또한 이 위키리크스에서는 독도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2006년 4월에 당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면담 자리에서..
미국 시퍼 대사가 "일본은 국제법의 허용범위 내에서 권리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비합리적(irrational)로 행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이 미친짓(do something crazy)을 하거나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까 우려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발언은, 미국이 한국일본의 독도문제에 대한 시각이 반영된것으로 볼수 있는데..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IHO에서의 미국의 태도가 이해될수 있습니다.



5. 요컨데 변화를 바라기에는 근본적으로 너무나 다른 뇌구조를 지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상식에 기초해 살아가고 있고, 그 상식이라는 선 안에서 깨뜨리지 않고, 침해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네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안철수 원장이 폭발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우리가 바라보고 있던 정치인들의 상식이 아닌, 우리가 공감하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줄수 있을것 같다는 바램이 담긴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이런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는 말은, 그 사회가 얼마나 비상식적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추천은 글쓰기에게 생각외로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