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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조선푸딩의 정체는^^

오름이가 태어난지 일주일째입니다.^^

청주에 있는 인맥 좋은 누나를 통해서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을 해놓은 상태에요.

이름을 받으면 이제 오름이가 아닌 또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주민등록번호라는 것을 받게 되겠지요

 

주민등록번호 받으면 출산장려금에 육아수당도 받고 하기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벤트도 진행해볼 예정이랍니다. ㅎㅎ

 

와이프가 초산이다 보니 저랑 둘이 헤매는게 많아요.

당연한거겠지만, 모유양이 여의치 않아서 맘고생 몸고생이 많은데

 

산후조리원 가는대신

백수인 저와 시월드 엄니가 대신 보살펴 주기로 했답니다.^^

 

모유양 때문에 맘고생 많던 우리 와이프

엄니가 돼지족을 끓였습니다.

 

 

조선 푸딩의 정체는 돼지족을 푹 고아낸 국물을 냉장실에 넣었더니 만들어진 콜라겐 덩어리 젤라틴입니다. ㅎㅎ

 

 

처음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와이프가 일단 시월드 엄니의 눈치도 쬐끔 (시월드 엄니와 와이프는 사이가 꽤 괜찮은 편이랍니다.^^) 봐야하기에 한잔 억지로 코막고 들이켰습니다.

 

한냄비 다 먹을 자신 없으니 제가 틈틈히 한사발씩 들이켜준다는 모종의 거래도 있었지요..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밥과 미역국 양은 늘지 않았는데

유축을 해보니 모유량이 현저히 늘어난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싫은 거 절대 못 먹던 오름이 갖기전 와이프

코막고 억지로 하루에 세번씩 먹기로 합니다.

엄마는 역시 강한게 맞나 봅니다.^^

 

코는 제가 대신 막아주기로 모종의 거래를 하였습니다. ㅎㅎ

 

꾸준히 자료 올리는데 힘내라고 손가락 꾸욱 한번 눌러주고 가세요 ^^ 복받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