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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 2 주절주절

'옴니아 2'에게 '가죽'옷을 입힐까 '젤리'옷을 입힐까~(케이스 비교)


옴니아 2 이녀석에게 드디어 옷을 입혔습니다.
매장에서 들은 바로는 핸드폰 물량도 딸릴 뿐더러 케이스들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매장 사장님께서 친절히도 가죽과 젤리 두개를 공짜로 주셨습니다. ㅎㅎ
보너스로 살때 입힌 스킨도 새로 갈아주시더군요^^
(사진촬영은 옴니아 2 녀석 이전버전인 W4700군이 협조해 주었습니다. 개통해 달라고 난리입니다. ㅎㅎ)

오리지날 옴니아 2..


첫번째로 보이는 사진이 아무것도 입혀지지 않은 옴니아2 녀석입니다.  그 밑으로 가죽과 젤리 케이스 앞모습과 뒷모습입니다. 가죽케이스는 왜저리 촌시럽게 번쩍번쩍한 재질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악어가죽도 아니고.




1번 선수 가죽케이스

 
사진에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핸드폰이 장착되는 부분에는 플라스틱으로 틀이 잡혀져 있습니다.
 
케이스를 닫았을때는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장착은 어렵지 않습니다. 후레쉬 방향만 확인하시고 살짝만 눌러주시면 쉽게 자리 잡아 버립니다.
 

자리를 잡고 뚜껑을 닫은 옴니아2 앞모습입니다.



뚜껑을 닫은 옴니아2 뒷모습입니다.

 
 

혹시 위 그림 두개의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ㅎㅎ 일부러 좀 헷갈리게 배치를 했는데 왼쪽은 정상적으로 장착된 사진이고 오른쪽은180도 뒤집어서 장착된 모습입니다. 오른쪽이 제가 예상한 모습, 즉 핸드폰의 뚜껑이 위로 오픈되는 모습입니다. 자석이 핸드폰의 밑쪽으로 위치가 되겠죠.
근데 이녀석은 그 반대로 장착해야 합니다.(왼쪽의 사진처럼)-- 자석이 위쪽으로 물리게 되고, 핸드폰을 작동하려면, 뚜껑을 아래로 내려야 합니다. 개인적인 기호겠지만 왼쪽은 저에겐 뭔가 어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2번 선수 젤리케이스


 

장착이고 자시고 없습니다. 그냥 후레쉬 방향만 파악하고 대충눌러줘도 옷이 잘 맞춰집니다.
 

사진만큼은 아니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빛 반사를 받으면 반짝반짝 합니다. ㅎㅎ 가죽케이스도 그렇고 이녀석도 그렇고, 옴니아2에 맞춰진 컨셉인가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녀석은 가죽보다는 덜 촌스러워 보입니다.

 
 

위 두사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왼쪽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면 확인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ㅎㅎ 핸드폰을 오른쪽 사진처럼 눕혀놔도, 핸드폰이 직접 바닥과 접하지 않습니다. 전 이런종류의 케이스를 첨 접해보는지라, 케이스의 기본을 지킨건지는 모르지만, 꽤나 신경을 쓴것 같이 느껴지더군요. ㅎㅎ



◆ 가죽케이스

장점
 - 뚜껑(?)이 있어, 옴니아 2 전면의 스크래치나 먼지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단점
 - 너무 광택이 심해 촌스러워 보입니다. 재질은 오히려 옴니아 2 기본 케이스의 재질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설명에 나와있듯이, 뚜껑을 여는 방식이 맘에 안듭니다.
 - 재단등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합니다.
◆ 젤리 케이스

별다른 장점이 없는데 장착후에 느낀점은 큰 단점또한 없다는 겁니다. 장착 전에는 젤리케이스가 더 촌스러워 보일것 같았는데 옷을 입혀놓고 몇일 굴려보니, 오히려 딱 제옷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

아무래도 옴니아2 녀석의 전면이 커버가 안된다는 것이 가죽과 비교해서는 가장 큰 단점일수 있겠습니다.


결국 저의 선택은 젤리 였습니다.
사실 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은 오히려 단순하게 하나였습니다.
가죽케이스가 아무리 촌스러워도 전면을 덮어주면서, 의도하지 않은 터치를 막아줄수 있느냐 였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압력방식으로 터치가 이루어지는지라, 케이스 위로 어느정도의 힘만 들어가면 미스 터치가 이루어지더군요. 그걸 확인 하고서는 망설임 없이 젤리를 바꿔 입혔습니다. ㅎㅎ





끝으로 이 사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제가 첨으로 옴니아 2에서 접한 독특한 연결선 삽입방식 때문인데요..
첨에 터치펜 한개를 끼울때는 오호 꽤나 편리한 것이 나왔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아답타도 필히 소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두개를 한꺼번에 끼워보니, 끼우는건 쉬운데 빠지는게 쉽지 않습니다.
옷핀이라던지 안경용 드라이버 혹은 송곳같은 것이 없으면, 그냥 손으로는 빼기가 어렵다는 말이죠.--
사진처럼 저런식으로 장착이 되는지라, 이 두 케이스를바꿔 끼우면서 가장 애를 먹었던 부분입니다.

아울러, 아무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충전기입니다. 왜 충전기 연결 방식도 표준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아답타를 끼우는 방식을 택했느냐 입니다.-- 저런식으로 하나를 소지하고 다니도록 만들었다면, 충전기는 집에서 늘 놀고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늘 소지가 되던지요..
그도 아니면 아답타를 별도로 하나를 더 구매하라는 이야긴지. 흠...

어쨌든 여전히 이녀석 이것저것 테스트 하고 어플들 설치해보고 신기해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여러 장점들 만큼 아쉬운 부분도 군데 군데 보이지만, 자리만 잡히면, 그런것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겠죠.

바라옵건데 이제좀 여기저기 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서 옴니아 2와 아이폰에 대해서 초딩식으로 싸우는 그런 글들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비교가 되거나, 비판을 하는 글이 올라오면 여기저기 개떼같이 달려들어 사냥을 해버리니.-- 어떤 블로거님은 아이폰 a/s 있는 그대로 올렸다가 혀를 내둘러야 했으니까요..



P.s) 포스팅 마무리하고 옥션을 살짝 둘러봤더니,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왜 이 두개만 가지고 선택의 고민을 하면서, 이런 포스팅을 했나 싶습니다. ㅎㅎ 그래도 포스팅을 위한 노력과, 매장의 사장님 마음이 고마워 이 젤리 케이스를 두고 두고 써보렵니다. ㅎㅎ '옥션에 옴니아 2 케이스' 로 검색하니 어렵지 않게 더 이쁜 케이스들을 찾을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