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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여행

캐나다로의 첫걸음-중국남방항공의 광저우공항 무료호텔 찾아가기 미션

캐나다로의 첫걸음-중국남방항공의 광저우공항 무료호텔 찾아가기 미션

 

와이프는 이미 제주도에서부터의 비행기표편이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던터라

어차피 함께 가는 일정은 불가했기에.

부랴부랴 저가항공 이용해서 표를 끊긴 했는데,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저가항공들이야 오랫동안 골고루 타봤기 때문에

이제는 적응도 되었지만,

캐나다까지 먼 여행에 중국남방항공여전히 머리속에 남아있는

Made in china에 대한 불신감이랄까.. 그런것들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신반의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인천까지는 카페회원이기도 한 모모님께서 동행해 주셔서 촌스럽지 않게 국내에서의 수속은 밟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냥반 아직 총각입니다. 올해 나이가 얼마가 되더라. 우좌지간 저보다 많구요. 의외로(?) 여자들여 통하는 것이 더 많은 그런 감수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저의 조력자이기도 하고, 제주도내려올 준비중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게 조력자가 될 인물이지요. 두둥. ㅎㅎ

 

 

인천공항은 늘 지하철로만 왔다갔다하다보니께 주차장으로 진입한 공항의 모습은 엄청 생소했습니다. 어차피 도시놈 아니고 촌놈이니께 열심히 두리번 두리번 촌티내고 댕겼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척 해준 모모님께 감사드리며 공항에서도 신축한 부분인데 마치 가끔 티비를 통해서 본 유럽쪽 역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화려한 무대도 꾸며놓고, 출발하는 곳까지 지하철을 또 이용하더라구요. 첨 가보는 사람은 헤매기헤 할 것같고 휘둥그레지기도 할 것 같고

사진에는 없는데 공항에 들어가보니 스카이팀이라는게 있었습니다. 직장여건상 해외도 자주 다녔던, 모모 회원분께서 친절히 가이드 모드로 변신하더니 설명해주시던데, 전세계 20개 전후의 항공사들이 업무협약을 통해서 일정부분에 대해서 서로 편의를 봐주는 거라고 이해를 하면 되겠더군요.. 중국남방항공이라서 인천에서부터 말이 막히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대한항공 직원분들이 티켓팅을 도와주었고, 보니까 마일리지 적립도 통합되어서 자주 해외를 다니는 분들께는 정말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켓팅 뿐만 아니라 비행기 안에도 한국 스튜어디스 분들이 3명이나 함께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중국까지의 여행은 편하게 갈수가 있었습니다.

 

모모회원께 듣자하니 중국남방항공이 세계적으로도 손가락안에 꼽히는 규모의 항공사라고 하더군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험해보니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물티슈와 견과류를 내어줍니다.

 

 

 

중국 도착하기 전까지 두번의 기내식을 먹었는데, 그중하나였던 잡채밥입니다. 정말 맛있다 극찬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중국남방항공에서 제공한 꽤 쾌적했던 무료호텔인 신세계 호텔의 조식과 비교하면 이정도는 천국의 맛입니다. 흐흐

 

 

 

중국에 도착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짐을 찾고 중국남방항공에서 제공하는 무료호텔을 이용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영어가 어느정도 되어준다면야 크게 걱정할일은 아니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밤잠을 설칠정도로 준비하고 긴장을 해야하는 일입죠. 흐흐

 

 

 

이게 최종적으로 짐을 찾고 무료호텔로 가는 티켓을 받은 순간의 사진입니다.

중간과정에서는 감히 사진을 찍을 엄두도 못내고 이리저리 부지런히 쫓아 다녔습니다.

놓치면 국제미아 될까봐 겁나서유 흑

일반 환승을 이용하자면 광저우공항은 경유지이기 때문에

짐찾을 일도 없고, transfer라는 글자만 주구장창 쫓아다니다가 시간되면

다음 비행기 타면 될 일이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무려18시간이나 되었기 때문에

젊지 않은 나이에 공항에서의 하룻밤은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티켓을 받기 위해서는 transfer 표지판을 계속 찾아가다가

수속을 밟기전에 옆에 있는 카운터에 직원에게

난 중국남방항공에서 제공하는 무료호텔을 이용할것이요’(현실은 transfer hotel please)

라고 말하면 되는데, 여러 블로그에서 소개된 내용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막상 내려보니

찾아본 내용도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운 현실이었던 지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더랬습니다.

 

우좌지간 눈치를 보니 최종 환승절차를 앞두고 한 직원이 몇 명을 옆으로 빼내서 숫자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올커니 저기구나 하고 기다리던 줄을 박차고 나가 용기있게 나 무료호텔 이용할거요 하니까 아 그러시군요 하면서 저에게도 영광의 스티커를 붙여주더군요..

 

몇몇 블로그에서 stay permit를 따로 신청하는 서류를 써야 하는 것 처럼 설명을 주셨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고, 직원이 나눠준 작은 공항약도를 따라 갔습니다.

스티커를 붙이고, 입국심사대와 검역대를 거치니 바로 짐찾는 곳이 보이고, 광저우공항 무료호텔을 이용하는데 꼭 거쳐야 한다는 transfer accommodation 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미리 중국남방항공 한국지사를 통해 호텔을 예약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가니까 이름을 찾아주더니 위와 같은 쪽이에 도장을 쾅 찍어서 기다리라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결국 그렇게 맞이한 중국남방항공에서 제공하는 광저우공항 무료호텔 셔틀버스를 40여분간 타고 고온다습한 광저우의 호텔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