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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블로그 손놓은지가 1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못난 글쓰기, 따뜻한 이웃들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선뜻 다시 글쓰기가 두려웠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딱 꼬집기도 힘든데..

 

블로그 예찬론자였던 제가 떠나있던 1년 넘은 시간이 이렇게 덤덤히 받아들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주도행은 1년이 미뤄졌고,

작년 5월에는 뒤늦게 사랑을 알게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혼자남은 어머니가 걱정이 되고

어떤식으로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드려야 할까 고민을 해야했고

아버지 사망신고와 동시에 진행한 와이프와의 혼인신고

와이프와 많은 것들을 상의하며 머리를 굴리며 그리 살았습니다.

 

더 늦기전에 시작해야 할것 같아 돌아왔습니다.

이젠 정말 본격적으로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를 써나가게 될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주도 땅위에 와이프를 위한 흙집을 지어주는 것이 단기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었기에

다양한 흙집에 대한 내용도 스크랩 형식이라도 빌려 글로 올라오게 될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집을 비워 그간 따뜻했던 이웃분들에게 잊혀졌겠지만

다시금 인연이 된다면 더 따뜻한 맘을 담아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더불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