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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한 단상

신지호 의원 음주방송 논란 전혀 문제될것 없다고 본다.



신지호 의원이 100분 토론 음주방송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2011년 10월 6일에 방송되었던 100분 토론에 나왔던 신지호 의원의 음주 방송 때문입니다. 기사를 빌자면 눈은 풀리고, 혀는 꼬이고 논점을 빗겨가고...

신지호 의원은 방송 3-4시간전에 폭탄주를 마셨다 합니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인 만큼 관련된 일로 마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자들이 함께 참석을 했다하니. 더 그랬을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신지호 의원은 쏘맥 폭탄주를 마셨다 하는데, 보통의 높은 양반들이 양주와 맥주의 폭탄주를 먹는것을 감안하건데, 앞으로 서민정치를 펼칠 나경원 의원의 대변인으로서 음주마저 서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그 정신을 높게 평가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100분 토론 이후에 처음으로 본방송을 시청했습니다. 채널을 돌리다보니, 박원순 변호사의 특혜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어떤 내용인가 해서 잠시 채널을 멈춘다는게 끝날때까지 채널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근데 재밌는건, 다음날 아침 뉴스부터 시끄럽게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신지호 의원이 물의를 일으켰다 하는데 방송을 보면서 전혀 그런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앞뒤 안맞는 말을 하고 있고, 박원순측 의 말을 중간중간 끊어먹고, 이런 언행들이 짜증은 났지만, 상대가 한나라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많이 익숙한 광경이구나 그렇게 넘어갈만 했지요..

국민들이 신지호 의원의 음주방송을 문제시 삼는것의 기저에는 아마 상식을 들이대는 것일겁니다.

상식적으로 말이되느냐?
한나라의 국회의원이 전국민을 상대로한 방송에 폭탄주를 먹고 출연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되느냐?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집권여당 후보자의 대변인이 방송토론에 음주상태로 출연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되느냐?
이런 내용이죠..

한가지 묻겠습니다. 한나라당을 그동안 보아왔던 우리로서.. 이것이 이상한가요? 우리는 익히 그네들의 상식이라는 것이 보편적 수준의 상식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이미 많이 경험한 바 있지 않습니까?

신지호 의원이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후보의 경우
자위대인줄 뻔히 알고 가서는 무슨 행사인지 몰랐다는 한나라당적인 상식을 보여줬고,

아나운서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강용석 의원은, 아나운서 될라면 몸이라도 받쳐야 한다는 식의
지극히 한나라당적인 상식을 보여줬었습니다...
또한 그런 의원을 죄없는 의원들은 돌을 던져보라 하면서, 자애로운 기독교적인 사랑을 베푸는 상식을 보여줬습니다. ( 이 정도 일로 제명한다면 우리 중에 누가 남을 수 있겠느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발언입니다.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어디 이뿐입니까? 여론조사를 통해서 반대여론이 많았던 4대강은 논리로도 안되니까 마구잡이로 밀어부쳐야 하는 것이 그들의 상식이며, 무상급식 투표 결과는 시민들이 전면적 무상급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투표반대운동으로 서울시민들의 뜻이 왜곡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옳디 옳은 상식 아니겠습니까?

어제 토론 내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박원순 후보측에서 이야기하는 사람과 콘크리트 내용에 대해서 분유값 등록금값 병원비에 허덕이는 많은 서울 시민들을 생각하라고 할때 이 사람들은 무슨 소리냐 서울 시민들은 기본적 삶은 풍요롭기 때문에 이제 삶의 질을 따질때라고 하면서, 그것이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이고 그들의 상식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것이지요 (당연합니다. 강남몰표를 받으신 전임 시장님의 지지기반을 생각해 본다 하더라도 서울시 앞으로의 행정은 상위 10프로도 안되는 선민들을 위해서 계속 밀어부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해도 결국 선거에서는 지지 않는 다는 것이 그들의 역사고 그들의 올바른 상식적 판단입니다.!!)

 


어제 개인적인 하이라이트는 양화대교 다리 이야기였습니다. 옳고 그름이야 전문가들 몫이고, 박원순 후보측에서 위험성을 제기 하면서 이걸 다리라고 볼수 있느냐? 하자 이쪽 나경원 후보쪽에서는 그럼 그게 다리지 뭘로 보이느냐 하면서 비아냥 거립니다.
이게 이상합니까? 이런것들 또한 한나라당을 겪으면서 화가 나지만 그들의 상식이라며 늘 겪어 오던것 아니었습니까?

 


전 아침에 신지호의원이 이슈가 된것이 진정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방송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할수 있는 당당함이 신지호 의원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한나라당적인 상식은 그 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의 100분 토론 신지호 의원의 음주 방송은 무려 샤워까지 하고 최선을 다해서 토론에 임했고, 우리가 기대했던 한나라당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한나라당의원으로서의 상식을 제대로 보여준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논란이 커진 것은 묘한 서울 시민 묘한 몇몇 국민의 한나라당과 나경원의원을 음해하려는 공작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