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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의 중요성 7시간을 푹 자야 하는 이유


태안 농업대학에서 농사꾼의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오상구 소장님께서 강의해 주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강의는 하나도 딱딱하지 않고, 너무 즐겁고 쉽게 풀어주셨는데요. 골자만 정리하다보니 좀 딱딱한 내용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시간 될때 중간중간, 쉽고 재밌게 풀어주신 의학용어에 대해서도 풀어놓도록 해보겠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강의여서 그런지, 다른 분들이 느꼈을 재미와 유익성의 두배는 더 느꼈던것 같습니다.

강사 선생님께서 중간중간 섞어 말씀하셨던 자기자랑인듯 한 멘트 " 나보다 설명 잘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

딱 그랬습니다. 정말 어려울수 있는 용어들이나, 의학상식들에 대해서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게 즐겁고 유쾌하게 풀어주셨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가장 빨리 분열하는 세포를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암세포 이외에 비슷한 속도로 분열하는 정상적인 세포도 죽이게 된다,  대표적인것이 머리카락과, 위벽을 보호하는 세포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치료중에는 탈모가 진행되고, 잘 먹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것도 수면의 중요성이라는 큰 테두리안에서 말이죠. ㅎㅎㅎ

 

"7시간은 자야한다" 가 결론입니다. 아니죠 그냥이 아닙니다. 7시간 동안은 흔히 말하는 숙면, 강사님 말씀대로라면, 신경이 꺼지고 죽은 조직들을 살려낼수 있는 그런 잠을 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대체적으로 몸이 약해진다. 잔병에 잘걸린다 이런 것을 의학적으로 풀어내면,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서 입니다. 이 백혈구라는 것은 몸에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때, 이녀석들과 전쟁을 치러내면서, 몸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 몸속에는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던 감기바이러스부터 시작해서, 하루에도 수천수만가지의 병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싸워나간다는 것이죠.

 우리몸에는 태어날때부터 Herpers 라는 바이러스가 척추신경쪽에 늘 자리잡고 있다. 이놈은 면역력이 낮아질때마다 활개를 치기 시작하는데, 우리 피부조직중가장 민감한 입술로 임파구들이 이 바이러스를 몰아내기 위해서, 피곤할때, 가장 먼저 입술로 신호가 오게 된다. 그런데 이 신호를 무시하고 몸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게 되면, 입이 돌아가게 되고(일반적으로 찬곳에서 잤을때 입이 돌아가는 것은 침으로 금방 되지만, 이 바이러스이 원인인 것은 결국 몸이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심하면 옆구리 쪽까지 이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는데 허리띠라인을 통해서 좀쌀같은 물집이 수두룩하게 잡히는 것을  띠대자를 써서 우리는 대상포진이라고 부른다.

이게 건강한 사람의 백혈구 수치 강사님이 편의상 7000개라고 말씀해 주셨죠!!. 이럴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잠을 취하지 못하고, 몸을 혹사시키면, 이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서 병원균과 바이러스에 취약해 지게 되는데 흔히 말해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고된 일을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그럴때에는 쉽게 감기에 걸리고, 여러 잔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겁니다.

 

이 백혈구 수치를 정상화 시키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을 취하면서 숙면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잠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가면상태라고 하는 가벼운 잠도 있고, 숙면 흔히 말해 업어가도 모르는 상태라고 하는 깊은 잠도 있습니다. 가면상태에서는 신경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우리 몸 세포들이 휴식을 취하는 상태가 되지 않는거죠.. 정말 축 늘어져서 우리 몸 모든 세포들이 반응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비로소, 백혈구들도 제 수치를 찾아간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예방접종이라는 것은 백혈구가 가지고 있지 못한 병균이나 바이러스 정보를 미리 몸속으로 보내서 싸워보게 하는 것이다. 보통 약한 균은 그냥 몸속으로 침투시키지만, 신종플루같은 독한 녀석은 일단 죽인 다음에 몸속으로 보내는데, 이 병균이나 바이러스 정보를 일단 백혈구가 취득하게 되면, 이후에 살아있는 병균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더 잘싸우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 플루라는 것은, 사람은 사람끼리, 동물은 동종 동물끼리 전이되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조류의 독감이 돼지의 독감이 사람에게 전이되어 신종플루라 한다. 이 신종플루가 처음 발견되었을때, 영국에 유일하게 있는 생물의학 연구에서 이 바이러스를 수억마리 복제해서 각나라에 보내게 되고, 우리나라에는 녹십자를 통해서, 이 바이러스들이 테스트 되는데, 가장 세포분열이 빠른 10일째 계란에 이 녀석들을 투입시키면 한시간만에 이 계란안에는 이 바이러스들로 가득차게 된다. 이 바이러스들을 오븐에 죽인후 보건소같은데 보내면 이를 '백신' 이라 한다.

사실 가장 중요한것은 어떻게 해야 숙면을 취할수 있을까 이겠지요... 간단한 논리지만, 너무나 어려운 과제가 해답입니다.

최소한 잠잘때에는 신경쓰지 말라는 이야기셨지요..

"애들은 한번 자면 푹 잠이 든다."(짧은 시간내에 깊은 잠에 빠져든다.)

"욕먹는 사람이 오래산다."(욕을 많이 먹게 되면 욕에도 내성이 생겨, 왠만한 욕은 신경을 안쓰게 되고, 남에게 나쁜말을 들어도 개의치 않고, 쉽게 숙면을 취할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ㅎㅎ)

한마디로 마음이 편안해야 잠도 잘잘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돈에 얽매여서 치정에 얽매여서 무엇무엇에 얽매여서 살다보면, 잠드는 순간까지, 그런것들이 머리속에 빙빙돌아 제대로된 잠을 청하기전까지 시간이 걸릴수밖에 없고, 충분한 7시간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위 내용을 참 알기 쉽게 풀어주신 것중에 하나가, 뇌와 위의 관계였습니다. 

"속이 상하면 속이 상한다." 어떤 일로 인해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 기분 나쁜일을 당하면 속(위)이 상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백혈구중에 가장 싸움을 잘하는 35프로를 T-임파구라 하고 항체만 만드는 백혈구를 B-임파구라고 한다. 이런 임파구는 임파액속에 들어있는데 이 임파액을 꾸준히 생성해내는 샘물같은 곳은 임파선이라 부른다. 이 임파선중 우리 몸에서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곳이 목쪽이며 우리는 그것을 편도선이라 부른다.

즉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서 정상적인 백혈구 수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몸이 계속 긴장상태에 있게 되면, 원활한 수축이완 운동을 해야하는 위장이 항상 긴장 상태다 보니,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체하기 일쑤이며,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위벽이 상해, 결국 위에 구멍까지 뚫릴수 있고, 이런 위궤양은 해결되지 못하면, 암까지 유발될수 있으니,

결국 속이 상하면(신경 쓰일만한 일이 많아져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하면) 내 자신의 몸이 아주 위험한 지경에 노출된다는 말이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ㅎㅎ

 

어떻게 해야 숙면을 취할수 있을까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가장 잠을 잘잔다 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전 기도를 통해 모든 짐을 잠깐 절대자에게 맡겨놓고 숙면을 취할수 있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객관적인 연구를 하고계신 강사님이기 때문에 종교에 귀의 하지 않더라도 숙면을 취할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는 분명 가지고 계신듯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유익한 강의를 접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