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에 대한 단상

사이판 총기 난사 사건 VS 부산 사격장 일본인 사망 사건

사이판 총기 난사 사건과
그 이후의 사이판 정부, 하나투어, 우리나라 정부의 대응에 대한
피해자 가족들의 싸움은 아래 링크로 갈음 하겠습니다.



기억해보건데 잠시 잠깐 사이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난것을 뉴스 헤드라인에서 본적이 있고
한국인 피해자도 있었다는 내용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가끔 있을수도 있는 불행한 사건정도로 기억되고 그렇게 넘어갔던 그 사건을
우연히 다시금 접하고 분노하면서 떠오른 것은 단 하나의 사진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956779


부산 사격장 사고 때 일본인 유가족 앞에 무릎꿇고 있었던 한나라의 총리의 모습이었습니다.
총리가 무릎꿇은 것이 쪽팔리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의 진정성을 가지고 반성을 하는 거라면, 오히려 응원을 해줘야겠지요..
다만 저 사진은 제가 두번째로 포스팅 하는 것인데,
용산 참사 유가족에게는 그렇게 뻣뻣하게 굴던 정부가
일본에게는 거액의 보상금과 망설임없는 무릎을 꿇었던 이중성에 분노가 치밀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도 별반다르지 않은 흐름입니다.
사이판 정부로 부터 외교통상부가 얻어낸것은, 적절한 보상을 위한 근거가 없다는 내용이고,
그러면서도 우리는 최대한의 협조를 다 했다는 내용입니다.
도대체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앞으로의 안전까지 최대한 보장을 해야할
한나라 그리고 한나라의 외교통상부가, 어떻게 저리도 무책임할수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여행 자체를 촉구하는 형식적인 멘트만 있었을뿐, 아무런 제제도, 아무런 보상도, 아무런 안전보장도 얻지 못한채
그냥 정말 재수없게 어쩌다 한번 일어날수 있는 사고 였다라는 원론적인 멘트만 대신 전달해주는
정말로 무능한 이놈의 정부에.. 육두문자가 아니나올수가 없습니다.

위 링크에는 우리 힘없는 개개인이 최소한으로 할수 있는 최대한이 담겨있습니다.
당사자분들에게 큰 힘이 될수는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소한의 도움이나마 드려보기 위한 노력이라도
해보는것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늦은감 있는 몇 글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