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어언 17년 정도 된 이야기입니다.
느낌상으로는 분명히 호랑이가 담배를 피었던것 같은데
고증을 통하자면 그런일은 없었을테죠^^

때는 중3 의 막바지, 모든 시험과 뺑뺑이를 마치고
배치될 고등학교 까지 정해진 상태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중3과 고3에게는 꿀맛같은 공백의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

시간활용의 일환으로 시골 중학교에서 선택한것은 교장님의 강의 였습니다.

이런저런 지루하지 않은 교장님의 강의 내용중에 따로 기록해 놓은 적이 없음에도
머리속에 각인된 12자리 숫자.. 바로

0336 1462 5035

굳이 표현을 하자면 '월계수'?

특정 날짜의 요일을 알아볼수 있는 계수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수학을 싫어하는 지라 이것이 수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몇년도 몇월 몇일이 무슨요일일까가 궁금할때, 쓰이는 수식에 필요한 숫자들입니다.
지금이야 다들 핸드폰 들고 다니고, 인터넷 되고 해서 많이 써먹을 일은 없겠지만..
나름 재밌고, 뻐댈수 있는 지식이 될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0  3  3  6
1  2  3  4
1  4  6  2
5  6  7  8
5  0  3  5
9 10 11 12

2010 년 9월 18일은 무슨 요일일까요?

해당 년도 끝자리에 +1을 합니다. 그럼  11이 되겠죠.
9월의 월계수는 5가 됩니다.
그리고 날짜는 그대로 부여합니다. 18..

이 세 숫자를 모두 더합니다. 11+5+18 = 34 가 됩니다.
이 34를 7로 나눕니다. 그리고 나머지를 구합니다. 나머지가 6이 되네요..
현재는 나머지 1부터 차례대로 월화수목금토일이 됩니다. 즉 2010년 9월 18일은 토요일이라는 이야기죠. ㅎㅎㅎ

현재는 이라는 토시를 달아둔 것은 이 나머지들의 요일배정이 밀려버리기 때문입니다.
왜일까요? ㅎㅎ그건 4년에 한번 있는 366일 때문입니다. 2월이 29일까지 있는 해 때문에 이게 한자리씩 밀린다는 거죠. ㅎㅎㅎ

우와 말로 서술하다 보니 내용이 엄청 복잡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근데 이게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결과물 도출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저 위에 12개 숫자가 머리속에는 들어가 있어야겠죠..

처음에 교장님께 이 비결(?)을 들었을때는 너무나 신기한 탓에
모르고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자랑을하며
마치 마술이라도 부리는 듯이,즐겁게 머리속으로 되내이며 다녔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돌이켜본 17년만의 숫자...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요술같은 즐거움의 12개 숫자. 이게 진정한 비밀인거네요. ㅎㅎ

내용이 즐거우셨다면 아래 추천버튼 부탁드립니다.^^
  1. 얼음무지개 2010.03.25 09:32

    오호...재미있는 숫자 놀이 인데요. 잘 기억해놨다가 써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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