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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내 PC 활용범위를 냉정하게 판단하기(컴퓨터 아는 만큼 돈이다 #2)


PC 재테크 -  컴퓨터 아는 만큼 돈이다 1 : 잘 사기

PC 재테크라고 거창하게 달아놓은 이유는 PC구매부터 시작해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PC에 들어가는 돈이 결코 만만한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PC는 정말 아는 만큼 돈이 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이 들구요.. 마트 봉투값에 예민하실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한푼 두푼 아끼려고 하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PC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이해하셔서 단돈 만원이라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대기업 PC가 메리트가 없는 이유
#2 내 PC 활용범위를 냉정하게 판단하기
확장성 고려하기
a/s 업체 확보하기
a/s 기준 정확히 확인 하기
그래서 어떻게 구매할것인가?

- 내 PC 활용범위를 냉정하게 판단하기

PC 몇년에 한번씩 바꿔야 할까요?
보통 5년을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1-2년 하면 적당할듯 보이는데요..
이상하게도 구매 당시 사양을 더 높은 것을 맞춰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그것은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범위와 큰 연관성이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 새로나오는 게임은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시나요?
:: 그래픽 작업을 하세요?
:: 3D 작업까지 필요하십니까? 동영상 편집도 하셔야 해요?
:: 하루에 '구매하시려는 PC' 사용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 자녀분들이 있으시다면 자녀분들의 PC 사용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계십니까?
:: 자녀분이 초등학생이세요? 중학생이세요? 고등학생이세요? 대학생이세요?
:: 인터넷만 사용하신다구요?
:: 영화나 애니를 좋아해서 잔뜩 쌓아놓고 PC를 주로 그런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으신가요?

체계적인 yes no 기호조사와는 거리가 멀지만
위 내용정도에 대해서 판단이 서신다면 거의 어느정도의 PC 사양은 견적이 나올수가 있습니다.

조립 PC의 가격이 오픈된 이후, 어느해를 막론하고, PC의 기준가격은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2009년도 현재에도

저사양 PC의 평균가격대는 20만원 초중반 : 웹서핑을 주로 하고, 영화를 즐겨보며, 간혹 서든이나, 카트정도의 게임을 즐긴다.

40만원중후반 이상 : 이것저것 게임도 하고, 가끔 최신게임에 대한 로망도 있으며, 홈페이지도 끄적 거려보며 포토샵에도 조금씩 손을 대본다.

80만원 이상의 고사양 : 최신게임을 풀옵션으로 돌려도 끊기지 않아야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생각이 들고, 3D 랜더링등 각종 휘황 찬란한 그래픽 작업을 해야지 먹고 살수 있다.

이 가격대가 거의 제가 시세를 알기 시작한 이후 거의 비슷하게 형성된 가격대입니다.
각 부품의 성능이 높아져도, 늘 시세는 시기에 맞춰서 조정이 됩니다.
위 세가지정도의 이슈에 대해서 스스로를 맞춰 본다면, 남은 일은 부품 한두개 정도의 교체 밖에는 없을 겁니다.

어차피 현재 사용하는 PC의 범위가 바뀔수도 있습니다. 어느순간, 게임의 매력에 푹 빠져들수도 있고
자녀분이 대학교를 가면서 전공을 그래픽쪽으로 선택할수도 있고,
역으로, 게임의 세계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이제 PC는 간혹 영화나 보는 도구로 전락할수도 있습니다.

요컨데, 20만원 짜리 PC를 사도 5년을 내다보고 살수도 있다는 겁니다. 자신의 PC 사용범위가 바뀌지 않는이상, 그리고 3년후에 자녀분이 대학교에 진학한다해도 미리 비싼 PC를 사놓을 필요도 없다는 거죠..
1-2년 안쪽에서 생길만한 변수는 고려하되, 어중간하게 3년이상의 앞까지 바라보면서, 굳이 돈을 더 들여, 고사양의 PC를 선택하는 것은 확률적으로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