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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거문도 등대' 여행 '1박2일' 스태프들의 밥상에 더욱 감사하는 계기

황정민의 시상 소감이 떠오릅니다.
"저는 숟가락만 올린 것일뿐, 밥상을 차려준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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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다른 예능들에 비해 스태프들과의 방송교감이 많았던
1박 2일이었습니다.
허나 그동안의 출연이 스태프들과의 게임에 치중되어있던 반면에
오늘의 거문고 편은 그들의 노고에 감사할줄 알게된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1박2일이 늘 시청자에게 주는 선물은
어딜 가던 그 지역 그대로의 멋과 정취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엮어나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만들어가는 감동인것 같습니다.

때로는 감동을 위한 약간의 작위적인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강호동의 약간 오버스러운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이또한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문득 1박 2일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무엇을 바랄까?
아니면 1박 2일의 상징성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떤 기사내용에서 1박 2일이 덜 독해졌다 라는 기사를 보면서
초심을 잃은 것이 아니냐 하는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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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초반에 보여진 복불복을 통한 독한 음식 먹기에 대한
내용이 사라져서 웃음 코드 하나가 없어져서 실망스럽다라는
뉘앙스로 들렸는데..
개인적으로 조금더 여행지에 집중되어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1박 2일의 본 취지에 가까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방송을 통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에게는 1박 2일이지만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스태프들의
혼신의 노력과 역경들은 2박 3일 아니 훨씬 더 많은 분량의 노고임을
아마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은 조금이나마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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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라건데, 시청률에 너무 연연하여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너무 혹사하며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청자들이 꼭 힘겨움속에서 감동을 느끼지는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