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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감동을 주는 예능 '무한도전' 내가 느낀 네 가지 감동('미한하다송')

이쯤되면 누구도 그들에게 박수를 쳐줄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결과가 미미하고 또는 여전히 창피하다고 느낄수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진지했는지, 그리고 이날 하루를 위해서
얼마나 긴시간 얼마나 짜임새 있는 기획을 했는지에 대해서
우선 다같이 박수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비틀즈 노래 패러디 속에서 정리되던
네가지 느낌들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첫번째 감동
두분의 쉐프가 공통적으로 말한 그들의 진지함이었습니다.
여타의 예능이었다면, 흉내만 내거나 척만 하고, 편집으로만 승부를 보려했겠죠.
그들의 감동 그대로, 무한도전은 빼지 않는 그들의 무모함으로
두분의 멘토를 감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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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감동
그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맛의 감동이었습니다.
몇주에 걸친 음식도전기는 오늘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겠죠!!
비판도 때론 비난도 감내하고 이번주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보여주는 그들의 열정이.
뉴요커들의 표정속에서 드러났고,
자못 평가에 대한 초조함으로 기다리던 시청자들까지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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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감동
시청자들과의 소통의 방법 입니다.
무도만이 만들어내는 대중과의 소통 방식..
오늘을 위해 따갑게 들어야했던 비판과 비난들에 대해서
겸허하게 반성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미안하니, 미안하다' 우스꽝스러운 노래와 분장속에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많은 불편함을 줬던 쩌리짱 정준하도
요리하는 내내 진지하고, 놀랄만한 감각에 일취월장하던 모습을 보여줬던, 길도
역시 이게 무한도전이구나.
예능을 보면서 이런 감동을 주는 것이 무한도전이구나.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귀기울이고 소통하려고 하는 것이 무한도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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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 감동(?)
추수를 끝내고 나온 '뭥미'에 감동하면서.
2PM의 재범에게도 보내줄수 있을까 하면서.
진지하게 농산물을 외국으로 들고 나갈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했던 장면이 기억에 있었습니다.
저만 느낀건지 모르지만 방송 초입에
뭥미를 부각시키면서, 어렵사리 미국에 들고올수 있었다는 것을 내비치는 자막속에서
자연스레 당연스레 이 쌀은 미국에서 맘고생하고 있을 재범에게도
가져다 줄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했습니다.
확정적이진 않지만, 그렇게 믿고 있기에
그들의 신뢰에 감동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또다시 패떴과 비교될수 밖에 없었다라는
내용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같은 출연자가 방송의 기획과 의도에 따라서 어떤식으로 비춰질수 있는지를
과장되게는 무섭기까지 하게 보여진것 같습니다.
현재의 무한도전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하고 비판과 비난도 겸허하게 대처할수 있는것은
그간 무도만이 만들어놓은 시청자들과의 호흡이 주춧돌이 되었음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던 이번주 무한도전 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