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허영만의 말무사에 나경원과 박원순의 구도가 보인다.




혹자는 만화는 만화일뿐 정치적 해석으로 접근하는 것은 만화가에 대한 예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목 하나를 뽑아도, 기사 하나를 선택해도 주관이 개입되고 정치적 의도가 내재 될수 있는것을......

허영만 화백의 의중은 알길이 없습니다. 다만 이 웹툰을 보고 네티즌들 각자가 각자의 정치적 색깔을 입혀 해석을 해가며 현재의 삶에 투영시키는 것은 그간 허영만 화백의 그림과 글들을 보자면, 어찌보면 독자들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괜한 포스팅으로 존경하는 허영만 화백에게 누가 되지를 않길 바라면서, 몇일전 본 말무사 웹툰 중 몇컷을 캡쳐해와 개인적으로 느껴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의 구도를 대입시켜보았습니다.


 

출처 : 다음 웹툰 '말무사'


"칭기스칸은 핏줄과 신분에 관계없이 인재를 쓴다. 그리고 이들이 실력을 맘껏 발휘할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네 앞에 여럿이 있다.이 사람들이 옆으로 길게 서 잇으면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세히 살필수 있겠지. 부담없이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할수 있다."

"자무카(자다란)는 인재를 써도 모두 자신의 테두리 안에 두려한다. 종속적 관계다. 당장 활 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자무카(자다란)는 그걸 알 턱이 없다. 맨 앞에 있는 자에게 활을 건네줄 것이다."


출처 : 다음 웹툰 '말무사'


"칭기스칸은 살아남기 위해서 싸우지만 자무카(자다란)는 군림하기 위해서 싸운다.

살기 위해서 싸우는 자들은 능력과 별개의 응어리를 안고 있다. 이 응어리가 터지면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 "


출처 : 다음 웹툰 '말무사'


"칭기즈칸은 초원을 뒤엎고 완전히 새판을 짜려고 한다. 칭기스칸이 꿈꾸는 미래는 부와 명예를 제일의 가치로 할 테니까 온갖 특권을 누리는 귀족들에겐 악몽이 될것이다."

"이에 반해 구르칸(자다란)은 현 체제를 유지하며 초원의 왕이 되고자 한다."



칭기즈칸과 자무카를 보이는 그대로 박원순 나경원 후보에 대입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웹툰 몇컷에서 보여지는 그 둘의 지지기반과 철학은 왠만한 국민들은 대부분 유사한 형태로 대입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역사에서는 징기스칸이 승리를 하기 때문에 역사에 입각한 말무사에서는 징기스칸의 승리로 귀결 될것입니다. 허나 현실에서는 어찌될런지 모를일입니다.
나경원 의원을 자다란에 박원순을 징기스칸에 매칭을 시키는데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어떤 분들은 반대로 매칭을 시키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것은 자다란은 자다란만의 징기스칸은 징기스칸의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그들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귀족이라고 생각해서 귀족적 혜택을 누릴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자다란(자무카)을 

자신이 힘없는 민초이기 때문에 무언가 잘못된 구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징기스칸을 따르면 될일입니다
.!!!

현실에서는 자다란이 승리할수도 징기스칸이 승리할수도 !!! 있습니다.!!! 다만 누군가 원하고 분노하고 있다면, 가슴으로만 그치지 말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상을 필히 투표를 통해서 지지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6일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