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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한 단상

무한도전, '눈치게임'에 '독도'에 대한 메세지가?






이번주 무한도전까지 총정리 편을 다시 포스팅 하였습니다.^^


이번주 무한도전은 한편의 스릴러 액션을 보는듯 했습니다. 스피드를 연상시키는 악당과. 노홍철이 아끼는 홍카의 폭발!! 네티즌들은 지난주 차량 3대의 연쇄 폭발로 이미 화제가 되었던 이번주 무한도전의 숨겨진 의미를 찾는데 분주합니다.


이 스토리의 시작은 1964의 숫자로 시작합니다.

1. 1964 스토리의 시작
2. 811.15ㅎ155의 의미
3. 의문의 차량의 정체
4. '적'이라 표현했던 두대의 차의 의미
5. 가방 비밀번호 799
6. 눈치게임에 숨겨진 메세지는?

1. 1964년식 독일제 마이크로 버스 : 스토리의 시작


우선 1964라는 숫자는 처음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타고 다니던 독일제 마이크로 버스의 연식입니다.

우선 위 소개된 포스팅에서는 이 연도를 우리나라가 수출 1억달러의 성과를 낸 해라고 하면서, 마이크로 버스의 여정을 쫒으며 그간의 경제성장과 난개발의 실상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 시작의 해석에서 이후 스토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독도와 관련된 이슈는 다른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1965년은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체결된 시기입니다. 1964년 3월 정부는 한일외교 정상화 방침밝히고 그해 12월부터 7차 한일회담을 시작했고 마침내  1965년 체결 에 이르게 된 것이죠


한일협정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볍게 아래글을 참고하시죠^^


고로 이 스토리의 시작은 실질적으로 1965년의 굴욕적 한일협정으로 거슬러서 시작되는 것이고, 이후의 스토리를 되짚어 보면서, 그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2. 국회도서관에서 811.15ㅎ155 :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고은' 님의 독도가 있었던 시집


 

 



박명수와 정준하가, 시간에 쫓기며 마침내 국회도서관 청구번호 811.15ㅎ155를 찾아냅니다. 해당 청구기호로 되어있는 책들이 여러권이었는데, 그중 미션봉투가 있었던 책은 바로 한국대표시인 101인전집이었고, 그중에서도 '고은' 님 편, 봉투가 들어가 있던 해당 쪽에 있던 시 내용은 공교롭게도 '독도'라는 제목의 시였습니다.


고은-독도



3. 주차장을 도는 의문의 차량 '기아'



주차장에서 도서청구번호에 대한 미션을 확인하고 화면전환이 되면서, 의문의 검은 차량 한대를 클로즈업 시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차를 이후에 나올 적이라 표현한 흰색 일제차 두대와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이 검은차는 '기아'였고, 기아는 현재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무한도전 차량을 쫓는 적이라 표현한 차로 인해 다음주에 위기를 예고 하고 있고, 정체불명의 검은 차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줌으로써, 독도분쟁을 상징화 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4. 차를 추격하는 적이라 표현했던 일제차 두대



김태호의 연출에는 사족이 거의 없습니다. 즉, 장면 하나하나가 의미를 갖는다는 말이지요. 게다가 악당이 그 차들을 언급까지 한것을 보면, 어떤 숨겨진 의미가 분명히 있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무한도전의 차량이, 이번주 미션 마지막 장소로 향하던중, 악당은 갑작스레 적의 존재를 알립니다. 무한도전 차량을 바짝 쫓는 두대의 하얀색 일제차가 그것이었습니다. 그 차들의 역할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다음 회차에서 이들로 인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위기에 빠질것 같다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5. 방송 막바지에 박명수의 수고로 악당이 알려준 가방의 비밀번호 799

LPG차량인데도 불구하고 악당은 박명수에게 연료를 사오라고 하며, 주유소로 헛걸음을 다녀오게 합니다. 이것이 제작진의 실수인지 아니면 이것에도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지 모르지만, 하나 확률적으로 높아보이는 것은 가방 비밀번호 799번의 의미입니다. 바로 독도의 우편번호입니다.




독도의 정확한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번지 ~37번지 이고, 독도의 우편번호는 799-805

805라는 숫자가 이후에도 어떤식으로던 등장할것 같다는 예측을 가능케 합니다.


6. 멤버들을 허탈하게 만든 눈치게임

눈치게임이라는것이, 주위의 눈치를 보면서, 내가 생존해 나가는 게임방식인데, 독도문제를 중앙에 놓고 게임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말로만 독도는 우리땅 독도는 우리땅 외쳐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작 독도의 객관적인 영유권 주장을 위한 여러 활동에서는 눈치만 보고 있는 것 아니냐 라는 것을 희화했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의미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즉 눈치게임 자체가 아니라 눈치게임을 통해서 선택되었던 인물들.. 그들이 불렀던 숫자를 통해서 말이지요 다소 억지스러울수 있지만, 굳이 연관성을 찾다보니^^

 




첫 눈치게임때 박명수와 정준하가 뽑히는데  그들의 숫자가 각각 2와 3입니다.
두번째 눈치게임때 지명된 유재석의 숫자는 2입니다.

고로 이숫자 232에서 힌트를 찾고 독도와의 연관성을 찾다보니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였습니다.
국제사회에 독도문제를 이슈화시키고 독도문제에 대해 올바른 알리미를 자처하고 나선 리더 김영빈씨 외 3명이 미국횡단을 비롯해 유럽순회,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독도 라이딩을 하게 되는데

그 기간이 7개월 하고 보름 바로 232일 이었던 것입니다.

눈치를 보는 게임을 통해 눈치만 보고 있는 독도에 대한 현실을 비판하고, 숫자를 통해 눈치보지 않고 독도지킴이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독도 라이더를 소개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를 말이죠..

관련내용출처
기아 독도지킴이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economy&id=321907
독도관련설 http://yangmo0225.blog.me/40139436470
1964에 대한 다른 해석  http://blog.naver.com/naya678?Redirect=Log&logNo=80140327481




무한도전의 골수들이 무한도전을 아끼는 데에는 김태호의 탁월한 연출력과, 그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그런 시각들을 방송에 녹여내는 능력, 마인드를 진정 사랑하고 아낍니다. 그간 무한도전에서 김태호가 보여준 여러 메세지들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탐정을 방불케 하는 수사를통해서, 숨겨진 메세지들을 찾아내고 그안에서 다시 감탄해오곤 했었는데

결국 이런 과정들은 김태호가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이러한 방식들은, 점점 무한도전 골수들을 불려나가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이 시청률 10프로 초반대에 갔을때도, 걱정을 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런 탄탄한 무한도전 지킴이들이 있고, 그들을 양성(?) 해낸 종편30 억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김태호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다음편을 통해 위 여섯가지 추측들이 그저 허무맹랑한 추측이었다고 코웃음으로 결론이 날지, 아니면 더한 증거들이 나와주면서, 더욱 뒷받침 해줄지는 모를일입니다만, 김태호와 무한도전 그리고 그들이 대중들과 소통하고 그들이 서로 공감할수 있고, 찾아야 하는 정의를 함께 모색해 나가는 방향은 너무나 즐겁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막내 노홍철이 환갑을 맞이 할때까지, 늘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한도전 포레버~~~


쓸만한 추측이라고 생각해주신 분들은 추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