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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한 단상

타블로의 mbc special 자칫 타블로에게 치명타가 되질 않기를

사실 이렇게 민감한 사안에 대해 포스팅 까지 하게 된 하찮은 계기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mbc 스페셜 예고편인데요
짧은 예고편을 통해 눈에 들어온것은 그의 눈물과 그의 한마디였습니다. 간혹 뉴스 헤드라인을 통해 mbc  다큐가 타블로 의혹을 소재로 할것이다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예고편이 눈물과 감정적 호소성의 한마디였다는 것은  결국 저를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카페에 가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타블로는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가수 중 하나입니다. 음악을 그다지 성의있게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의 가사와 간혹 들리는 인터뷰 내용중에 보여지는 그의 의식세계가 저의 마음을 동하게 했죠. 이제는 그의 음악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때론 상당이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논리의 결여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포스팅을 하기전 친구와 나눴던 대화속에서도 객관적 사실에 대해서는 찾아 보지도 않은채 연예인이기 때문에 공인이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당해야 하는 불합리 정도라고만 논지를 펼쳤고, 연예인의 사적 공적 영역에 대한 과도한 경계 침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진실을 타블로가 꼭 규명해야 하는 책임을 지는 것은 불합리 하다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동시에 나또한 그 진실은 궁금하다 타블로가 검찰에 고발조치를 한 만큼 조사과정에서의 진실을 따라가면 그만일것이다라고 이야기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타진요의 수장 왓비컴즈는 어떤 사람일까요 언론에 의하면 이 사람은 심각한 성격장애가 있는 몰상식한 악플러 입니다. 공익광고에서 봤을법한 타인의 불행에 희열하는 검은손의 키보드 워리어인듯 보입니다. 언론들의 포장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지는 않았지만서도 이 왓비컴즈란 인물에게 큰 고민없이 빠순이와 대조되는 까돌이 정도로만 생각을 해왔었고, 정말 병적으로 집착을 하는 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타블로의 눈물과 감정적 호소를 접합니다. 중요한것은 이 예고편에 나오는 主가 눈물과 

 '못 믿는게 아니라 안믿어주는 거잖아요'

라는 멘트인데, 역시나 예고편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또다시 지인 드립을 통한 감정적 대응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적어도 타블로에게 바라고 있던것은, 아예 상종을 못할 부류다라는 듯한 생깜이거나, 아니면 대응.. 그 대응이라는 것은, 논리적 객관적 스스로가 던지는 전쟁 혹은 지금 과정중인 법적인 절차 이런내용들이었습니다.

사람이니까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그간 봐왔던 영리한 타블로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은 일련의 과정과 이번의 mbc 스페셜은 알게 모르게 심정적으로 지지를 보내던 저와 같은 타블로 지지자들을 등돌리게 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들어간 타진요는 무분별하고 무개념적인 까돌이 집단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논리는 명확했으며, 그들에게 있어서 타블로의 그간의 대응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을 재생산 하는 것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음모론과 같은 생명의 위협을 운운했던 왓비컴즈의 멘트에 코웃음 쳤었지만, 그들의 싸움의 대상이 타블로 그리고 그들의 의혹대로 언론과 브로커 까지 개입된 개인들이 넘보기 힘든 대상들이라면, 생명의 위협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생활의 위협, 그리고 증거의 조작 인멸 수준까지는 가능할것으로 보이는 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간 여러 연예사건과 정치 사회면을 통해서, 힘있는 자들의 소시민, 대중들에 대한 모독과 위선 상황조작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게 되었으니까요.

 
mbc 스페셜 타블로 편 예고 동영상


아직 뚜껑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본 방송을 봤을때는 명확한 진실규명에 타블로에게 위로와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쳐줄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타블로를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커져버린 규모의 이번 사회적 논란이 우리 사회를 한층더 성숙하게 만들어 갈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