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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 대한 단상

'이승헌' 교수 "합조단 발표는 치명적 오류 혹은 '조작'" 안보리와 반기문 총장에 논문 전달(내용 요약)

한국과 프랑스의 충격적 패배와 그리스의 승리, 이로인한 16강 진출의 가능 변수들이 모든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이 아침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규명에 임하고 있던 최문순의원이 이승헌 교수와 서재정 교수와 함께 합조단 결과에 대한 치명적 오류에 대한 논문을 UN 안보리와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각각 전달했다는 내용입니다.

아래 뉴스 기사를 통해 그 논문의 내용은 자세히 알수 있는데요. 이를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전 물리적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기사내용을 수차차례 읽어서 논리적인 흐름으로 엮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합조단 발표
 
의 가장 핵심중 하나는 발견된 발사체가 북한제이고, 그 발사체가 천안함을 타격한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이라는 것이 선체와 어뢰잔해물 흡착물질에서도 검출됐고, 실험결과에도 나타났는데 폭발의 결정적 증거라는 것이다. 즉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이 발견된 것이 어뢰폭발의 결정적 증거라는 얘기다.

출처 :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detail&rev=10&query=%BE%CB%B7%E7%B9%CC%B4%BD%20%BB%EA%C8%AD%B9%B0&from=image&ac=-1&sort=0&res_fr=0&res_to=0&merge=0&spq=0&start=1&a=pho_l&f=tab&r=1&u=http%3A%2F%2Fnews.naver.com%2Fmain%2Fread.nhn%3Fmode%3DLSD%26mid%3Dsec%26sid1%3D102%26oid%3D020%26aid%3D0002138087&thumbnail=http%3A%2F%2Fthumbview02.search.naver.com%2Fthumbnails%3Fq%3Dhttp%3A%2F%2Fimgnews.naver.com%2Fimage%2F020%2F2010%2F05%2F21%2F28504566.1.jpg&signature=318065269900&gdid=880000A9_000000000000000002138087&a_q=&n_q=&o_q=

(이 사진의 출처는 동아일보입니다. 이 동아일보 내용 또한 비결정질 산화물이 동시 검출된것이 북한 소행의 결정적 증거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다시 반박의 증거로 사용하는 셈입니다. 시간날때, 아주 시간 많이 날때, 한번 읽어 보세요 함체 8곳에 묻은 흰색 알루미늄 산화물, 어뢰서도 발견)

논문에 제시된 실험의 주된 내용  
은 '알루미늄 재질로 된 어뢰가 폭발했을 경우 알루미늄 산화물의 결정질이 반드시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즉 위 기초를 가설로 해서 어뢰 폭발보다 높은 온도에서 실험이 이루어지고 그대의 알루미늄의 산화물이 결정질인지 비결정절인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는 것이죠...당연히 논문의 내용은 산화물의 결정질이 검출되었다고 나옵니다.

합조단에서는 두가지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에너지 분광기 분석과 X선 회절기 분석 방법인데요. 애초에 합조단 실험은 에너지 분광기 분석이었고, 이는 X선 회절기 분석에 비해 정밀도가 떨어지는 방법이었습니다. (왜 첨부터 X선 회절기 분석기법을 사용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떨어진다는 것은 에너지 분광기 방법을 사용했을 경우, 비결정질이던 결정질이던, 알루미늄 그 자체이던  다 알루미늄으로 측정 되기 때문에, 이번 논문에서 결정적인 오류로 제시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검증할 방법이 없었던 거죠.. 

어쨌든 합조단에서는 X선 회절기 분석도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합조단의 주장대로라면, X선 회절기 분석 실험때도,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이 나왔어야 정상이었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이승헌 교수팀 가설대로 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이 검출되었습니다. (합조단 팀은 이 산화물이 실험때 폭발물을 얹은 알루미늄 판대기에서 나온것이라고 조악한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결국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가 무너진 셈입니다.

어쨌든 이승헌 교수팀은 결론적으로 "폭발의 고온과, 그 고온 이후의 급냉이 이루어졌을 경우, 결정질 산화물이 발견되어야 한다. 그러나 합조단의 발표대로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조작, 거짓말, 치명적 오류 중 하나이다"라고 논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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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황속에서도 북한 소행이라고 계속해서 주장할수 있을까요? 아니 주장해도 되는걸까요... 역사가 심판하기 전에, 현재의 우리가 좀더 노력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겠어요...

이런 내용이 낄 자리가 없습니다. 적어도 오늘의 포탈에는..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그래서 사소한 술자리에서라도 감정소모만이 아닌 조금은 더 논리적인 접근이 가능할테니까요..


타당하시다고 생각하면 추천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시어요^^